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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분석
03월22일 아탈란타:베로나 세리에A 분석 및 예측 스포츠중계:스포츠무료중계
- 2026-03-20 22:48

아탈란타는 3-4-3 전술을 기반으로 좌우 폭을 넓게 활용하면서도, 안쪽 하프스페이스를 비워 두지 않고 연속적인 침투를 시도하는 팀입니다. 최근 경기 흐름을 보면, 초반보다 승부처 구간으로 갈수록 공격 방향이 더욱 직선적으로 변화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크르스토비치는 단순히 박스 안에서 버티는 힘이 뛰어난 스트라이커가 아닙니다. 등지는 동작 이후 돌아서는 타이밍이 빠르고, 공간이 열리면 하프스페이스 쪽으로 비스듬히 파고들어 슈팅 각을 만드는 움직임이 날카로운 자원입니다. 데 케텔라에르는 측면에서 볼을 잡았을 때 단순히 접고 멈추는 선수가 아니라, 안쪽으로 치고 들어가 수비 라인을 끌어당기며 낮은 크로스와 짧은 연결을 반복적으로 만들어내는 에이스입니다. 따라서 데 케텔라에르가 한 번 속도를 올려 측면을 찢기 시작하면 상대 수비수들은 페널티박스 안쪽으로 계속 밀려 들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에데르송은 중원에서 볼을 끊어주는 역할에만 머무르지 않고, 넓은 활동 반경으로 압박을 견디며 전진 패스와 드리블을 섞어 공격의 출발점까지 만들어주는 엔진형 미드필더입니다. 이 세 자원이 맞물리면 아탈란타는 바깥에서 속도를 만들고, 안쪽에서 마무리 각을 여는 구조를 자연스럽게 완성할 수 있습니다. 결국 이 팀은 폭과 깊이를 따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측면의 직선성과 하프스페이스 침투를 겹쳐 놓아 상대 수비 정렬 자체를 흔드는 팀입니다.
베로나는 3-5-2 전술을 기반으로 중앙 숫자를 늘려 버티는 힘과 세컨볼 경합으로 경기를 붙잡아야 하는 팀입니다. 브라다리치는 왼쪽에서 왕복량이 많은 자원으로, 왼발 전달력과 전진 캐리로 측면의 숨통을 틔워줄 수 있는 유형입니다. 수비수로 분류되지만 실제 경기에서는 라인을 끌어올리며 폭을 넓혀주고, 타이밍이 맞으면 얼리 크로스까지 시도할 수 있습니다.
갈리아르디니는 중원에서 몸싸움과 위치 선정으로 버텨주며, 전개를 한 번 정리해주는 역할이 큰 미드필더입니다. 그는 박스 투 박스처럼 넓게 휘젓기보다는 수비 앞에서 균형을 잡고, 공이 들어오면 단순하면서도 안정적인 선택으로 흐름을 이어가는 쪽에 가깝습니다. 문제는 베로나가 수비 숫자를 맞춰 놓고도 측면에서 안쪽으로 파고드는 장면에 대응할 때, 최종 수비와 미드필더 라인이 동시에 내려앉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그렇게 되면 박스 안쪽은 숫자가 모이지만, 하프스페이스 주변에서 누가 먼저 나가서 막아야 하는지 판단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이번 매치업에서도 데 케텔라에르가 측면에서 안쪽으로 치고 들어가고, 크르스토비치가 하프스페이스 쪽으로 먼저 침투해 들어오면 베로나 수비는 정렬이 완성되기 전에 슈팅 각을 허용할 여지가 있습니다. 결국 베로나는 버티는 구조는 갖고 있지만, 후반 승부처로 갈수록 아탈란타의 직선적인 공격 템포를 끝까지 견디기에는 부담이 큰 상성입니다.
이번 경기는 누가 더 오래 점유하느냐보다, 누가 후반 승부처에서 더 빠르게 수비를 페널티박스 안으로 몰아넣느냐가 핵심입니다. 아탈란타는 최근 후반 승부처 구간에 접어들수록 공격 방향을 더욱 직선적으로 가져가는 팀입니다. 이 점이 이번 경기에서 상당히 중요합니다.
베로나는 쓰리백 구조로 숫자를 맞춰 놓을 수 있지만, 측면에서 안쪽으로 치고 들어오는 장면과 그 다음 낮은 크로스 대응에서 순간적으로 라인이 너무 깊게 내려앉는 흐름이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데 케텔라에르가 측면에서 치고 들어가며 낮은 크로스를 반복적으로 시도하면 수비수들은 박스 안쪽으로 계속 밀려 들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겉으로는 수비 숫자가 많아 보이지만, 실제로 박스 바깥과 하프스페이스 중간 지대는 비는 장면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바로 그 지점을 크르스토비치가 파고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순간 세컨드라인에서 크르스토비치가 하프스페이스를 타고 침투해 들어가면 상대 수비가 다시 몸을 돌리기 전에 날카로운 슈팅 각이 열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흐름의 시작점에는 에데르송이 있습니다. 에데르송이 중원에서 볼을 회수하고 한 박자 빠르게 전진 연결을 넣어주기 시작하면, 아탈란타는 굳이 무리하게 정면을 부수지 않아도 됩니다. 바깥으로 한 번 밀고, 안쪽으로 다시 찌르고, 낮은 크로스와 컷백으로 마무리 구간을 반복적으로 두드리면 됩니다.
베로나도 브라다리치의 왼발 전개와 갈리아르디니의 중원 버티기로 한 번씩 흐름을 끊을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전체 경기 결을 놓고 보면, 아탈란타 쪽이 후반으로 갈수록 공격의 방향성이 더 선명해집니다. 특히 상대 박스 안으로 수비를 밀어 넣은 뒤 세컨볼과 컷백을 다시 회수하는 장면까지 붙기 시작하면, 베로나는 수비 숫자를 유지하고도 실질적인 방어는 더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이 경기는 단순히 측면 한 번을 잘 쓰는 팀이 유리한 경기가 아닙니다. 측면 직선성, 낮은 크로스, 하프스페이스 침투, 그리고 그 이후 슈팅까지 한 호흡으로 이어지는 팀이 결국 웃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구도에서는 아탈란타 쪽 손이 확실히 더 올라갑니다. 후반으로 갈수록 더 빠르고 더 직접적으로 몰아붙이는 팀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매치업은 아탈란타 승리 흐름이 훨씬 자연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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